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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상하동에 사는 40대 남성 A씨와 영덕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에 사는 40대 남성 B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검체 검사 대기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체 검사 대기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회사에 다니는 A씨는 지난 24일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났으며, 27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돼 용인시 12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엔트리파워볼

시 방역 당국은 A씨의 배우자와 자녀 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안양시 소재 회사에 재직 중인 B씨는 지난 26일 기침, 인후통, 몸살 증상이 발현돼 27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밤 확진돼 용인시 12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의 가족 3명은 검체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와 B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용인 지역 내 확진자는 124명으로 늘었다.

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의 추천 여행지

걷기좋은 비자나무숲 산책로. 이하 한국관광공사 제공
걷기좋은 비자나무숲 산책로. 이하 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며칠 뒤면 8월, 예년 같으면 여름 휴가 준비로 한창일 때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존에 계획한 여행을 포기했다면, ‘숲’으로 눈을 돌려보자. 한국관광공사는 8월의 추천 여행지로 힐링할 수 있는 숲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파워볼사이트

일상의 고단함을 다독여주는 공간이자 면역력까지 높여주는 숲은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좋은 곳이다.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거닐면 어느새 취소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진다.

6곳의 숲 여행지는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방문하기 전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건 필수다.

잣향기푸른숲 산책길.
잣향기푸른숲 산책길.

◇ 걷고 사색하고 치유하다,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자리하며, 153헥타르(ha) 숲에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 약 5만2000그루가 분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파워볼실시간

특히 출렁다리와 덱 로드를 아우르는 산책길, 사방댐으로 이어지는 ‘하늘호수길’, 총 길이 5.8㎞에 이르는 ‘둘레길’ 등 다양한 숲 탐방로를 갖추고 있다.

탐방로 어디를 걸어도 하늘 높이 솟은 잣나무를 볼 수 있고, 숲에서 명상과 기체조를 포함한 산림 치유, 목공 체험(재료비 별도), 숲 해설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잣향기푸른숲은 경기도 내 산림 휴양지 중 연평균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한국관광공사와 지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걷고 사색하고 치유하기 좋은 이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13세 이상~18세 이하) 600원, 어린이(7세 이상~12세 이하) 300원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월요일은 쉰다.

가평 여행 때는 조종천과 이어지는 호젓한 녹수계곡, 옛 가평역에서 뮤직 빌리지로 변신한 음악역1939(실내 입장 일부 제한), 꽃밭 산책로가 뜨고 있는 자라섬 남도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쏠쏘올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체조를 즐기는 체험객들의 모습.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제공
쏠쏘올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체조를 즐기는 체험객들의 모습.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제공

◇ 100년 된 소나무 숲이 지닌 치유의 힘, 국립대관령치유의숲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산림 복지시설 중 하나다.

1920년대 씨앗을 산에 뿌려 조성한 금강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며, 울창한 숲에는 성격과 난도가 다른 8개의 숲길(치유데크로드 포함)이 조성돼 있다.

여행객은 편안하고 쉬운 코스인 쉼터와 명상 공간이 있는 ‘솔향기치유숲길’과 목재 덱이 깔린 ‘치유데크로드’부터,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도전숲길’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 사이를 산책하고, 울창한 숲이 내주는 그늘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산림치유지도사가 함께하는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예약만 하면 체험할 수 있다.

시원한 숲의 소리와 향기, 바람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프로그램 ‘대관령숲, 별이 빛나는 밤에'(체험비 1만원, 예약 필수)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국내 1호 자연휴양림인 대관령자연휴양림과 도보 여행길로 인기 높은 대관령옛길이 지척에 있다. 강문해변, 순긋해변, 사천해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관광지를 비롯해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헌화로, 복합 문화공간 하슬라아트월드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면 하늘에서 청풍호를 즐길 수 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면 하늘에서 청풍호를 즐길 수 있다.

◇ 꽃, 나비와 숲속 힐링 타임…국립제천치유의숲

금수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제천치유의숲은 3년간의 단장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숲하모니, 치유힐링숲테라피, 한방힐링숲테라피 등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입소문이 나 매일 단체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과 인원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그중 건강 측정, 티 테라피, 산림공예 등을 체험하는 숲하모니는 별도예약이 필요 없지만,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방문 일주일 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한 예약이 필수다.

숲길은 치유 프로그램 없이 그냥 걸어도 좋은 길이다. 마가목과 음나무 등 약초가 자라는 약초원, 건강치유숲길과 숲내음치유숲길, 음이온치유숲길 등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은 연중무휴로 상시 무료 개방이다.

국립제천치유의숲 주변에는 볼거리와 체험할 것이 많다. 힐링의 시간을 더 이어가고 싶다면 인근 제천산야초마을에서 건강 가득한 약초 체험을 해보자.

‘내륙의 바다’ 청풍호는 대형 유람선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금수산 정방사에 오르면 절벽 아래 들어앉은 아담한 산사와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색다르다.

금강송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
금강송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

◇ 오지 마을 초록 힐링…검마산자연휴양림·영양자작나무숲

경북 영양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과 힐링 숲이 자랑거리다. 금강소나무가 빽빽한 산림욕장인 검마산자연휴양림은 피톤치드의 진수이다.

이곳 휴양림의 또 다른 매력은 책 읽는 숲이라는 점이다. 숲속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숲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또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휴양림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휴양림에는 반려견과 함께 숙박이 가능한 휴양관과 캠핑 사이트, 그리고 야외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검마산 자락에 자리한 또 다른 힐링 숲은 영양자작나무숲이다.

지난 1993년 죽파리 일대에 인공 조림한 30.6ha 규모의 자작나무숲이 어느새 어엿한 청년 숲으로 자랐다. 공식 개장은 없었지만 약 2㎞ 산책로가 조성돼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온다. 사륜구동 차량이 아닌 경우, 숲 입구까지 약 3.2㎞를 걸어야 한다. 물론 그마저 푸른 나무와 청정한 계곡물 소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양군 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특구 내 장수포천변에 자리한 영양반딧불이천문대에 가면 별과 함께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민간 정원인 영양 서석지(국가민속문화재 108호), 산과 들을 배경으로 우뚝 선 산해리 오층모전석탑(국보 187호)은 영양의 개성 넘치는 멋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역사 명소다.

드라마 더킹 영원한 군주 촬영지인 맹종죽숲의 당간지주. 한국관광공사 제공
드라마 더킹 영원한 군주 촬영지인 맹종죽숲의 당간지주. 한국관광공사 제공

◇ 치유와 힐링을 즐기다, 아홉산숲·부산치유의숲

기장군 철마면에는 걸으며 힐링하기 좋은 아홉산숲과 부산치유의숲이 있다. 아홉산숲이 울창한 숲이라면, 부산치유의숲은 시야가 탁 트이고 눈이 편안해지는 숲이다.

남평 문씨 가문이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아홉산숲은 맹종죽을 대표로 금강소나무, 삼나무, 편백 등 다양한 나무 군락이 있는 ‘모둠 숲’으로, 걷는 내내 탄성이 쏟아진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여행자가 찾는다. 아홉산숲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부산치유의숲은 갖가지 산림 치유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좋은 곳이다.

‘힐링로드’부터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에코 트레킹 코스 ‘솔바람길’과 ‘큰바위길’까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기장군에서는 바다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기장읍 죽성리 일대에는 고산 윤선도가 유배 생활을 할 때 즐겨 찾았다는 황학대,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치를 간직해 드라마 촬영지로 사랑받은 죽성드림세트장, 250~300년간 바다를 바라보며 자리를 지켜온 기장 죽성리 해송(부산기념물 50호)이 가까이 있어 차례로 만나보기 좋다.

비자나무숲에 들어선 차밭
비자나무숲에 들어선 차밭

◇ 비자나무와 차향이 어우러진 ‘장흥 보림사 비자나무 숲’

가지산 자락에 고즈넉이 들어선 보림사는 주변에 있는 비자나무 숲이 절 못지않게 좋다. 수령 300년이 넘은 비자나무 5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그 사이로 다소곳한 산책로가 있다. 숲 곳곳에 의자와 산림욕대도 마련됐다.

산책로는 경사가 급하지 않아 누구나 걷기 쉽고,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충분하다. 비자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나무 사이사이에 잡풀이 무성한데, 자세히 보면 야생차밭이다.

그래서 이 길을 ‘청태전 티로드’라고 부른다. 청태전(靑苔錢)은 ‘푸른 이끼가 낀 동전 모양 차’라는 뜻으로, 맛이 순하고 부드러운 발효차다. 야생 찻잎을 따서 가마솥에 덖고 절구에 빻은 뒤 엽전 모양으로 빚어 발효시킨다. 장흥다원이나 평화다원에 가면 청태전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다.

장동면 만년리에 있는 해동사는 안중근 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국내 유일한 사당이다. 여름철 장흥 대표 음식은 ‘갯장어 샤부샤부’다. 장어 뼈와 대추, 엄나무 등을 넣고 된장을 살짝 풀어 끓인 육수에 칼집을 낸 갯장어 토막을 데쳐 샤부샤부로 먹는다. 된장을 푼 국물에 새끼 농어를 넣어 만든 된장 물회도 별미다.

[서울신문]

광주 아파트에 불상 남성 잇단 초인종
경찰 추적에 범인 자수…알고보니 이웃

익명 채팅앱으로 남성들을 허위 주소지로 유인, 해당 주소지의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허위 주소지를 입력한 범인은 다름 아닌 이웃이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7일 채팅앱에서 만남 남성들에게 허위 주소를 보내 방문을 유도한 혐의(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로 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9일 오전 익명 채팅앱에서 여성을 가장해 “나를 만나려면 찾아오라”고 남성 3명을 유인했다. 박씨는 만남 의사를 보인 남성들에게 자신의 거주지 위층 아파트의 주소를 보내고 잠금장치가 된 1층 출입문의 비밀번호도 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4~5명의 남성이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CCTV 확인 결과 방문한 남성은 3명으로 나타났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남성들이 잇따라 방문해 초인종을 눌렀고, 이에 놀란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중 1명이 경찰에 임의동행됐다.

이 남성은 익명 채팅에서 여성이 “만나려면 이 주소지로 찾아오라며, 1층 비밀번호도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층간 소음 탓에 위층 주민에게 불만, 허위 채팅”

박씨는 언론을 통해 남성들을 유인한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날 자수했다.

박씨는 “평소 층간 소음 탓에 위층 주민에게 불만이 있어, 남성들을 허위 채팅으로 유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 혐의로 박씨를 처벌할 계획이다. 간접정범은 범죄행위임을 모르는 대상자 등 고의성이 없는 이들을 ‘도구’로 동원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박씨의 거짓 채팅에 속아 남의 집에 방문한 남성들은 입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한편 대전지법은 최근 지난해 8월 랜덤 채팅 앱 프로필을 ‘35세 여성’으로 꾸민 뒤 “강간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 할 남성을 찾는다”며 거짓 주소로 남성을 유인해 여성을 성폭행하게 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다만 ‘강간범 역할’을 한 피의자는 자신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알기 어려웠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경실련 “21대 통합당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재산 20억8천만원..민주당의 2배”
부동산 재산 1위는 ‘288억원’ 박덕흠 의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 소속 21대 국회의원 10명 중 4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중 39.8%인 41명이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국회의원 출마 당시 각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토대로 이뤄졌다. 총선 이후 매입하거나 매각한 재산은 반영하지 않았다. 의원들의 당적은 선관위 신고 당시 기준이다.

의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의원이 41명(39.8%)이고, 이 중 5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무주택자는 9명(8.7%)이었다.

경실련은 “통합당 다주택 보유 의원 41명 중 10명이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조사됐다”며 “부동산부자 의원들은 유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합당 의원 중 신고액(공시지가) 기준 보유 부동산재산(건물 및 토지 포함)이 가장 많은 의원은 288억9천만원을 신고한 박덕흠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헌 의원(170억2천만원), 김은혜 의원(168억5천만원), 한무경 의원(103억5천만원) 등이 그 뒤를 이어 100억원대 부동산재산 보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길 의원(67억1천만원), 김기현 의원(61억8천만원), 정점식 의원(60억1천만원), 강기윤 의원(52억원), 박성중 의원(49억7천만원), 김도읍 의원(41억5천만원) 등이 부동산재산 상위 10명에 포함됐다.

이들 10명의 부동산재산 신고총액은 1천64억원으로, 1인당 평균 106억4천만원에 달했다.

전체 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신고총액은 2천139억원으로 1인당 평균 20억8천만원이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인 9억8천만원의 2배 수준이다.

통합당 주요 인사들도 수십억원대의 부동산 자산가로 분석됐다.

경실련이 주택으로 신고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에 시세를 적용해 계산한 결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50억2천500만원 상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9억3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017년 20대 국회의원 당시 신고한 부동산을 기준으로 시세를 반영하면 24억4천2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구·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용산구·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원들이 보유한 주택의 수도권 편중 현상도 심했다. 의원들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주택 141채 중 65채(46.1%)는 서울에 있었고 수도권에는 총 85채(60.3%)가 몰려 있었다.

올해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규제기준으로 볼 때, 이 중 91채(64.5%)는 투기지구, 투기 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에 있었다.

특히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7명이었다. 이중 박덕흠 의원과 이헌승 의원은 강남 4구에 주택 2채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국민 평균 부동산재산인 3억원의 7배나 많은 부동산재산을 보유한 국회의원들이 과연 서민과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분양가상한제법, 토지 임대특별법 등 친서민 정책 부활, 부동산재산 시세 신고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안장원의 부동산노트]
7·10대책 법인 종부세 강화로
민간 건설임대주택에 세금 불똥
종부세 가구당 억대까지 예상
한남더힐 미분양도 세금 급증

위례신도시 전경. 법인 종부세 강화로 공시가격 6억원이 넘는 민간 건설임대주택의 종부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전경. 법인 종부세 강화로 공시가격 6억원이 넘는 민간 건설임대주택의 종부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7·10부동산대책의 주요 방안인 법인 종합부동산세 강화의 불똥이 민간 건설임대주택으로 튀었다. 법인을 겨냥한 ‘세금 폭탄’이 민간 임대주택에도 떨어지게 됐다. 주택건설업체가 짓는 임대주택 사업이 위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7·10대책에서 다주택 법인의 종부세 부담을 개인 다주택자보다 훨씬 무겁게 했다. 법인을 세금을 회피하려는 투기 세력으로 본 것이다. 이에 따라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 최고 세율(6%)을 적용하고, 구간별 세율(누진세율)이 아닌 단일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세율만 0.6~3.2%에서 6%로 최고 10배로 올라간다. 다주택자의 6억원 기본공제와 세부담 상한(전년도 세금의 300%)도 적용하지 않는다.


세율 최고 10배로 높아져
종부세는 다른 세금과 마찬가지로 금액대별로 세율이 올라가는 누진세율 구조인데 단일세율을 적용하면 세금이 확 늘어난다. 또 기본공제가 없어져 과세표준(세금 부과 대상 금액)이 공제금액만큼 더 늘어나고, 세금은 한도 없이 증가한다.

건설업체가 지어서 임대하는 건설임대주택은 크기(전용 149㎡ 이하)·가격(임대 시작 공시가격 6억원 이하)·임대 기간(8년 이상) 요건에 맞아야 종부세를 면제받는다. 대부분 종부세 걱정이 없지만 집값이 비싼 인기 지역에선 그렇지 않다.

부영이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에 지난해 완공한 85~134㎡(이하 전용면적) 10년 임대주택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임대 기간 10년 후 소유권을 넘겨주는 분양전환 임대주택이다. 566가구 중 134㎡ 158가구가 종부세 대상이다. 공시가격이 지난해 9억원 정도였다. 85㎡는 6억원 이하였다.

자료: 기획재정부
자료: 기획재정부

지난해 공시가격이 총 1427억원이었고 종부세가 44억원(가구당 평균 2800만원)이었다. 올해는 공시가격이 10% 오른 총 1564억원이고 가구당 평균 3300만원(총 51억원)이다. 7·10대책에 따라 내년엔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종부세가 올해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총 100억원, 가구당 평균 6600만원이다. 이 주택 임대료가 보증금 6억6000만원, 월 임대료 19만여원이다. 연간 230만원 정도다. 예금금리를 적용해 보증금을 임대수입으로 포함해도 연간 1000만원 정도다. 기준금리 인하로 임대수입은 줄었다.

2018년 2월 경기도 하남시에 속한 위례신도시 지역에 호반건설이 분양한 임대주택 ‘호반가든하임’도 종부세 걱정이 많다. 이 단지는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주택형이 101~147㎡(699가구)로 149㎡ 이하지만, 준공한 비슷한 크기 공시가격이 이미 6억원을 넘겼다. 올해 101㎡ 공시가격이 8억~9억원선이다. 147㎡는 하남 위례신도시에 없고 113㎡가 12억원대다.

업계는 내년 입주 후 종부세가 500억~600억원대로 본다. 가구당 평균 1억이 가깝다. 101㎡ 월 임대료가 25만원으로 연간 300만원이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종부세 대상
성남 위례신도시에 뉴스테이로 분양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그나마 위례 집값이 뛰기 전에 임대를 시작해 종부세를 면했다. 84㎡ 360가구로 임대를 시작한 2017년 공시가격이 5억원이 되지 않았다. 올해 공시가격은 동호수에 따라 최고 7억원에 가깝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임대주택인 ‘나인원한남’도 종부세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입주한 이 아파트는 206~273㎡ 341가구다. 올해 공시가격이 가구당 30억~53억원이다. 올해 공시가격 총액이 1조2000억원 정도로 종부세가 400억원가량이다. 내년엔 600억~700억원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가구당 2억원 정도다.

자료: 김종필 세무사
자료: 김종필 세무사

업체들은 분양 때 예상치 못했던 거액의 종부세를 떠안게 돼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투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됐다”며 “임대주택 유지관리비도 만만찮은데 임대료를 받아 세금도 못 내면 어떻게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업체만 부담이 커진 게 아니다. 세입자는 임대 기간 동안 종부세 부담이 없지만 분양전환 가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업체들이 세금을 반영해 분양 전환가를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업성 하락 우려로 민간주택건설업체의 건설임대주택 공급이 위축될 전망이다. 수도권 인기 지역에선 웬만해선 공시가격이 6억원이 넘어 임대주택 종부세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 공시가격 6억원은 종부세법이 만들어진 2005년부터 그대로 유지되는 기준이다. 당시에는 공시가격 6억원이 종부세 과세 기준이었다. 지금은 종부세 과세 기준 금액(1주택)이 9억원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중산층이 많이 찾는 민간 건설임대를 활성화하려면 종부세 부담을 낮추고 공시가격 기준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남더힐·해운대아이파크 미분양도 종부세
한편 임대주택 이외 분양주택을 장기 미분양으로 안고 있는 업체도 종부세 부담이 만만찮다. 미분양 기간이 5년이 넘으면 종부세를 내야 한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011년 준공)에서 240㎡가 넘는 10여가구(올해 공시가격 총 590여억원)가 아직 팔리지 않았다. 이 물량의 종부세만도 올해 30억원, 내년엔 50억~6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산 해운대 마천루의 해운대아이파크(72층)와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80층) 내 공시가격 20억~30억원 초고층 일부도 9년째 미분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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