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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안나린 프로. 사진제공=KLPGA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안나린 프로. 사진제공=KLPGA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안나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어떤 플레이를 하던지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유한 선수, 그리고 퍼트를 다른 선수들보다 잘하는 선수입니다.”파워볼엔트리

이렇게 본인을 소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안나린(24)이 자신의 정규투어 첫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10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6,676야드)에서 열린 신규 대회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셋째 날. 안나린은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기록한 안나린은 단독 2위 고진영(6언더파 210타)을 무려 10타나 앞섰다.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3.3m, 2.4m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은 안나린은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정교한 어프로치샷을 날린 7번홀(파4)에서는 공을 핀 뒤 90cm에 붙여 가볍게 홀에 떨어뜨렸고, 8번홀(파3)에선 5.5m, 그리고 9번홀(파4)은 6.6m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중간 성적 14언더파.

그 사이 같은 조에서 대결한 고진영은 2번홀(파5) 더블보기와 7번홀 버디로 전반에 오히려 1타를 잃었고, 박결(24)은 2번홀 버디와 8번홀(파3) 더블보기로 고진영과 중간 성적 5언더파 동타를 달렸다. 선두와 차이는 9타.

후반 들어서도 안나린의 상승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았다. 세컨드샷을 그린사이드 벙커로 보낸 11번홀(파5)에서 5.4m 버디 퍼트로 마무리했고, 13번(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추격자를 11타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티샷을 그린에 올린 17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한 안나린은 18번홀(파4)을 2온 2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안나린은 2015년 2부인 드림투어에서 1승을 거둔 경험이 있고, 정규투어에서는 앞서 92개 대회에 참가해 두 차례 기록한 준우승(2017년 카이도 여자오픈, 2018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이 개인 최고 순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보태 이븐파 72타를 적었다.

박결은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위(4언더파 212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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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사진]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 OSEN DB
[사진]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이장석(54) 키움 히어로즈 전 대표는 한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을 거쳐 부사장으로 있는 빌리 빈(58)과 비교되며 칭찬받았다. 대기업을 모기업을 둔 다른 팀들과는 달리 자생적으로 야구단을 꾸려갔고, 초창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2013년부터 상위권 성적을 내면서 ‘한국판 머니볼’을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이장석 대표는 구단 운영 과정에서 횡령 배임 혐의로 2018년 3년 6개월 징역형을 최종 선고받았다. 이장석 전 대표는 구속 후에도 ‘옥중 경영’으로 선수단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KBO는 2018년 11월 경영 비리로 구속된 이장석 전 대표를 ‘영구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려, 야구계에서 퇴출시켰다. 악당이 사라졌다. 

KBO의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 제출을 요구받은 키움 구단은 자구책으로 당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했다. 허민 의장은 과거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해 수 년간 운영했고, 야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키움 구단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경영 감시인에 충실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권력을 쥔 허민 의장은 사욕을 드러냈고, 자신의 본분을 넘어서 구단 운영에 일거수일투족 간섭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키움의 미국 스프링캠프지를 방문해 연습경기 중 갑자기 투수로 등판해 던진 일과 시즌 도중 2군 구장을 찾아가 선수들을 상대로 라이브배팅을 실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2018시즌 역대급 명승부 끝에 플레이오프 탈락,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허민 의장의 현장 간섭은 더욱 심해졌다.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재계약이 유력하던 장정석 전 감독은 당시 손혁 SK 투수코치를 수석코치로 앉히라는 허민 의장의 지시를 거부했다. 함께 했던 기존 코칭스태프에서 수석코치를 선택하려 했다. 

그러자 허민 의장은 장정석 전 감독이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경영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덮혀 씌우며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추천했던 손혁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자신의 뜻대로 감독을 교체했지만, 그마저도 성에 차지 않았다. 우승 도전 전력을 가진 키움이 선두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현장에 잦은 불만을 표출했고, 손혁 감독은 경기가 아닌 구단 고위층의 간섭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3위팀 감독이 시즌 12경기를 남겨두고 교체되는 ‘기행’이 벌어졌다. 

키움은 손혁 감독 후임으로 김창현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프로야구선수 출신이 아니고 코치 경험도 없는 전력분석원 출신으로 데이터 분석이 전문이다. 지금의 키움 성적에 불만이 많은 허민 의장은 수석코치 이하 기존 코치들보다 데이터 분석가를 더 믿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뜻대로 선수를 기용하고 경기를 운영할 사람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치니 더 지독한 악당이 등장하는 것처럼 허민 의장은 이장석 전 대표가 물러난 키움 구단에 들어와 전횡을 일삼으며 팀을 망치고 있다. /orange@osen.co.kr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태훈, 박상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태훈, 박상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태훈, 박상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간판스타인 김태훈(35)과 박상현(37)이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특급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사흘째 경기의 마지막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훈은 10일(토) 인천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코스(파72·7,35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김태훈은 공동 2위인 조민규(32), 박상현(이상 3언더파 213타)을 4타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김태훈은 3번홀(파5)에서 낚은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10번(파4)과 12번홀(파4)에서 잇달아 보기가 나오면서 박상현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김태훈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17번 홀까지 파를 이어갔다. 

그 사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박상현은 17번 홀까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4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 성적 6언더파 공동 선두로 18번홀(파5)에 들어선 김태훈과 박상현은 마지막 홀에서 무려 4타 차이로 멀어졌다. 김태훈이 버디를 기록한 반면, 박상현은 트리플보기를 적은 것.

결국 이븐파 72타로 마무리한 박상현은 이날 2타를 잃고 뒷걸음질한 조민규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코리안투어 3승의 김태훈은 2018년 8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이어 14개월 만에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프로 무대에서 10승(코리안투어 8승, 일본투어 2승)을 쌓은 박상현의 가장 최근 코리안투어 우승은 2018년 9월 신한동해오픈으로, 약 13개월 만에 국내 통산 9승에 도전한다.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조민규는 사흘 연속 선두권을 유지했다. 일본투어 2승을 올린 그는 코리안투어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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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 탬파베이의 5차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
▲ 탬파베이의 5차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잘 짜인 투수교체 계획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 타순이 한 바퀴 돌 때마다 투수를 바꾸는 작전이 통했다. 이틀 밖에 쉬지 못한 타일러 글래스노를 5차전 선발로 기용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러한 계회이 있었기 때문이다.동행복권파워볼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2-1로 이겼다. 2008년 이후 12년 만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글래스노(2⅓이닝)-닉 앤더슨(2⅔이닝 1실점)-피트 페어뱅크스(2이닝)-디에고 카스티요(2이닝)가 9이닝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합작했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평소보다 짧은 휴식을 보내고 마운드에 섰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6일 1차전 뒤 3일을 쉬고 5차전에 나왔다. 탬파베이 선발 글래스노는 2차전 뒤 이틀 밖에 쉬지 못했다. 그는 경기 전날 5차전 선발 등판 사실을 카일 스나이더 투수코치에게 전해들었다.

▲ 케빈 캐시 감독.
▲ 케빈 캐시 감독.

글래스노는 “이닝이나 투구 수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단지 내가 선발투수라는 것만 안다. 던질 준비는 됐다.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상대 팀 양키스에서는 이틀 휴식 후 등판이 무리라고 판단했다. 루크 보이트는 “아마도 오프너일 것이다. (1차전 선발이었던)블레이크 스넬까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래스노는 2⅓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3회 1사 1루에서 교체됐다. 9번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까지 상대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닉 앤더슨이 2⅔이닝을 책임졌다. 애런 저지에게 홈런을 맞는 등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6회 시작과 함께 피트 페어뱅크스에게 공을 넘겼다.

▲ 닉 앤더슨.
▲ 닉 앤더슨.

1번타자 DJ 르메휴 타석마다 투수가 바뀐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이 투수 교체 타이밍은 단순히 이닝이나 투구 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양키스 타자들이 한 투수를 두 번 만나지 않게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MLB.com 후안 토리비오 기자는 3회 투수 교체 시점에서 “글래스노가 선발 출전한 타자들을 한 번씩 상대하고 내려갔다. 오늘(10일) 양키스 타자들은 한 투수를 두 번 만날 일이 없을 거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세 번째 투수 페어뱅크스 역시 2이닝에 걸쳐 타자 8명을 상대했다. 카스티요는 7타자를 만났다. 양키스 1번타자 르메휴는 토리비오 기자의 예상대로 네 타석 모두 다른 투수를 상대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당사자 마이크 브로소는 “복수는 잊었다”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감정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일단 최고의 복수는 승리다. 그 다음에 더 있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2-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 9월 한 차례 충돌했다.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탬파베이 타자 마이크 브로소에게 위협구를 던진 것이 발단이 됐다. 그보다 더 시계를 되돌리면 2018년 9월에도 두 팀은 위협구를 주고받았다. 탬파베이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우리도 그들을 싫어하고, 그들도 우리를 싫어한다”며 두 팀의 관계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클럽하우스 샴페인 파티가 사라지면서 선수들은 대신 필드로 나와 기쁨을 즐겼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클럽하우스 샴페인 파티가 사라지면서 선수들은 대신 필드로 나와 기쁨을 즐겼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그리고 이날 경기, 하필 브로소가 자신에게 위협구를 던진 채프먼에게 홈런을 때려 승부를 갈랐다. 이보다 더 통쾌한 복수는 없다.홀짝게임

경기가 끝난 뒤에도 레이스 선수들의 복수는 이어졌다. 메이저리그는 예년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클럽하우스 샴페인 파티를 금지했다.

대신 선수들은 밖으로 나와 파티를 즐겼다. 필드와 더그아웃에서 휴대용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을 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자 손에 핸드폰, 시가 등을 들고 승리를 즐겼다. 최지만은 스탠드에 있는 선수 가족들앞으로 다가가 익살스런 춤을 추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장면도 있었다. 스피커에서 프랭크 시나트라 노래 ‘뉴욕 뉴욕’이 흘러나왔다. 이 노래는 양키스가 홈경기를 이겼을 때 경기장에 트는 노래다. 양키스 홈경기였던 지난 4차전에도 이 노래가 나왔다. 이 노래를 틀어놓고 승리를 즐긴 것. 이어 뉴욕을 상징하는 또 다른 노래, 제이지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가 흘러나왔다. 선수들은 이 두 노래에 맞춰 몸을 들썩이며 양키스에 이긴 것을 축하했다.

선수들은 이후 필드위로 나와 댄스 배틀을 벌이며 흥을 즐겼다. 이들은 한동안 펫코파크 필드를 떠나지 않았다.

타일러 글래스노는 “샴페인은 없지만, 클럽하우스안에는 여러 감정이 가득하다.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고 있다. 평소같지 않지만, 상관없다”며 새로운 방식의 축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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