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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황동일.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18/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황동일.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18/

[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V리그 판도가 더욱 흥미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파워볼엔트리

최하위 한국전력이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를 확 바꾼 덕분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삼성화재 세터 김광국을 영입한데 이어 13일 현대캐피탈에서 센터 신영석과 세터 황동일을 받아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개막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그리고 18일 수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이겨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B손보가 OK금융그룹과 선두를 다투는 막강 전력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2승7패, 승점 8점을 마크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와 동률을 이뤘다. 다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그대로 7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세터 황동일이다. 경기 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1세트 후 황동일, 임성진을 기용해 높이를 보강한 게 잘 통했다. 4세트에서 몰아붙이다가 역전당했는데, 황동일이 근육 경력이 나서 5세트까지 갔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줘 승리했다”면서 “처음에 (세터)김광국의 세트가 낮은데다 상대의 서브가 강하게 들어와 황동일이 낫다고 판단했다. 높이까지 보강하는 것도 됐다. 동일이도 베테랑이고 보는 눈은 훨씬 좋다. 잘 막아줬다고 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레이드 후 한국전력은 황동일(1m91)과 김광국(1m88), 두 세터를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김광국의 장점은 안정적인 볼배급, 황동일의 장점은 공격력과 높이다. KB손보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카드로 황동일이 효과적이었다는 뜻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는 것도 효과로 꼽힌다. 이번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김광국(33) 신영석(34) 황동일(34) 모두 30대 중반의 베테랑들이다. 팀내 최고참인 박철우(35)는 이날 경기 후 “후배들과 나이차가 워낙 커서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면서 “(후배들과)서로 많이 노력하는데 이번에 고참들이 오면서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영석이 오던 날 ‘7연패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 정말 놀랐고 힘이 됐다’고 하더라. 후배 센터들이 많이 보고 배운다. 다시 해볼 수 있다는 변화된 모습이 나오고 있다”면서 “유니폼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헌신적으로 하는냐가 중요하다. 영석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했다.

장병철 감독도 “분위기는 달라졌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 빨리 정상화될 것”이라며 “고참들이 오히려 훈련을 더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밑에 선수들도 본받는 듯하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팀 분위기 상당히 좋아졌다”며 반겼다.

한국전력은 오는 22일 삼성화재, 26일 OK금융그룹을 상대로 11월 일정을 마친다. 트레이드 효과를 완성 단계로 높이며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신영석이 공격 포인트를 성공시키고 박철우와 환호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18/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신영석이 공격 포인트를 성공시키고 박철우와 환호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18/
마스터스에 출전한 임성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스터스에 출전한 임성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22)는 두 달 전부터 새 캐디와 함께하고 있다.파워볼게임

2010년대 초반까지 약 6년 동안 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의 캐디백을 들었던 보비 브라운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금 임성재 나이일 때의 존슨을 지켜봤던 브라운은 “존슨과 임성재는 사과와 오렌지 차이”라며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성재는 미래에 세계랭킹 1위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임성재의 장래를 밝게 점쳤다.

임성재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자 존슨과 5타 차이로 공동 2위를 차지, 세계랭킹을 18위로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2주 전에는 퍼터도 스코티 캐머런의 SSS 모델로 교체했다.

지난 3월 휴스턴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뒀을 때 쓴 기존 퍼터도 SSS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코티 캐머런의 말렛 퍼터였지만, 새 퍼터는 헤드가 반달 모양이라고 임성재는 설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퍼팅으로 얻은 타수(Strokes Gained Putting) 55위였지만, 2020-2021시즌 초 이 부문 135위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지난달 말 조조 챔피언십에서 새 퍼터를 연습해보고 이달 초 휴스턴 오픈부터 본격 사용했다.

임성재는 “내가 원하던 스트로크가 잘 안 나와서 바꿔봤는데, 원하던 스트로크가 잘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USA투데이는 임성재가 PGA 투어에서 ‘아이언 바이런’으로 불린다며 베테랑 선수들도 그의 재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언 바이런’은 임성재의 꾸준한 기량을 보고 현대 스윙의 대부 바이런 넬슨을 떠올리며 붙인 별명이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았던 제프 오길비(호주)는 “임성재는 기계 같다. 그는 진짜다. 내가 본 한국 출신 선수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도 “임성재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꾸준히 아이언을 잘 치고 쇼트 게임을 잘하는 선수 중 하나”라며 “그는 많은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고, 메이저 우승을 거둘 것이며, 이 투어에서 오래 활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bbie@yna.co.kr

[OSEN=수원,민경훈 기자]1세트 한국전력 신영석이 공격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수원,민경훈 기자]1세트 한국전력 신영석이 공격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수원, 홍지수 기자] 한국전력이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덩달아 팀 분위기도 솟아 오르고있다.파워볼사이트

한국전력은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한 뒤  부쩍 강해졌다.  한국전력은 18일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23-25, 25-22, 27-25, 20-25, 15-12)로 꺾으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선수단에 자신감이 생겼다. 트레이드 후 바로 이기는 ‘맛’을 봤다. 

지난달 18일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한국전력은 22일 OK금융그룹 원정에서 1-3으로 다시 졌다. 그 후 지난 12일 우리카드전에서 2-3으로 패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변화가 필요했다. 

결국 한국전력은 지난 13일 김명관과 이승준, 내년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현대캐피탈의 신영석과 황동일, 김지한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와 김광국+현금 대신 안우재, 김인혁, 정승현을 보낸 이후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팀 전력을 보강했다. 

트레이드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그리고 KB손해보험까지 잡고 첫 연승에 성공했다. 

장병철 감독은 고참들이 많아지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 기존에 박철우(35)가 고군분투하고 있었지만, V리그 최고 센터 신영석(34)의 합류로 선수단은 더욱 든든해졌다. 무엇보다 베테랑들이 솔선수범하니, 후배들도 잘 따르고 있다. 또 신영석과 함께 온 베테랑 세터 황동일(34)도 든든하다. 장 감독은 2연승 후 황동일 플레이에 대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박철우는 “나도 노력하고 있었지만, 베테랑들이 더 온 후 선수들이 잘 어울리고 있다. 신영석이 온 이후 분위기도 더 좋은 듯하다”고 말했다. 

아직 함께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아 더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자면, 많은 연습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전력 상승은 확실하다. 한국전력은 최고의 속공, 블로킹 능력을 갖춘 신영석과 김광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황동일을 데려왔다. 

한국전력의 트레이드 효과가 이제 막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러셀은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한국전력의 경기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knightjisu@osen.co.kr

▲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일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오)재일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35)는 18일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데일리 MVP를 차지한 뒤 주장 오재일(34)에게 공을 돌렸다. 두산은 1차전에서 3-5로 패하고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목표로 삼은 시리즈 1승1패 균형을 맞추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재호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분위기 전환에 앞장섰다. 6번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NC 공격의 흐름을 끊는 호수비를 여러 차례 펼쳤다.

2차전 MVP의 시선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오재일에게 향했다. 오재일은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5경기에서 18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타순이 3번에서 8번까지 밀려나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다. 그래도 오재일은 2차전에서 심기일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마련했다.

김재호는 1차전에서 패한 뒤 주장에게 쓴소리를 했다. 오재일이 현재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부러 다그치는 말을 한 것. 그는 “일단 (오)재일이에게 가장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당연히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였으니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주장이기도 하고,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야구에만 빠지지 말고 팀 전체를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일이가 잘 받아들여줬고, 오늘(18일) 경기에서 주장이 살아나면서 팀이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 재일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오재일이 포스트시즌 마수걸이포를 친 김재호를 축하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 오재일이 포스트시즌 마수걸이포를 친 김재호를 축하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김재호는 포스트시즌 79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오재일을 언급했다. 그는 “재일이가 ‘형 홈런 하나 쳐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했다. 흐름을 바꾸는 한 방이 필요했는데, 그 한 방에 욕심을 냈다. 다행히 내가 생각했던 공이 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흐름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오재일의 부활 조짐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무거웠던 타선의 분위기가 살아났고, 오재일이 침묵하는 동안 고심했던 타순을 짜기도 조금은 편해졌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 마지막 타석에서는 자신 있어 보였다. 3차전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재일이 오늘처럼 쳐주면 좋다. 재일이는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오재일은 시즌 중반 오재원에게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급작스럽게 팀 리더가 된 상황. 처음에는 낯설어 보였지만, 시즌 막바지 5~6위에 머물렀을 때 동료들에게 ‘한 발’ 세리머니를 제안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다독인 게 오재일이다. 그 결과 두산은 극적으로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올라왔다.

김재호는 마지막 문턱에서 지친 주장에게 팀 승리만 생각하자는 메시지를 던졌고, 오재일은 그 메시지에 응답하며 진짜 마지막 ‘한 발’을 장전할 준비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세스크 파브레가스(33, AS모나코)가 과거의 스승들을 평가했다.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한 파브레가스는 신인 시절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201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났다. 2014년에 다시 잉글랜드 첼시로 떠났을 때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스승으로 모셨다. 이처럼 전성기 내내 명장들과 함께 일을 했던 그가 과거를 돌아봤다.

파브레가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라디오 카탈루냐’에 출연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 펩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펩과는 전혀 연락하지 않는다. 저나 펩 감독이나 서로에게 실망했을 수도 있다. 펩 감독은 제 어린 시절의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4살 때부터 축구를 봤는데 그때부터 펩의 플레이를 보고 배웠다. 제가 가장 많이 보고 배운 사람이 바로 그 분이다. 어찌됐든 지금은 펩과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 언급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제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사람은 무리뉴 감독”이라며 “제가 아스널에서 뛸 때 그는 첼시 감독이었고, 바르셀로나에서 뛸 땐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다. 이후 첼시에서 만나 새롭게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첼시 이적을 준비할 때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제게 설명했다. 여전히 그와 연락하고 지낼 만큼 친한 사이다. 제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을 때 무리뉴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최고의 시즌을 함께 보낸 감독은 무리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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