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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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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KS)다운 혈투의 연속이다.

정규시즌 우승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맞상대로 두산 베어스가 결정될 때만 해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두산을 앞섰을 뿐만 아니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올라온 NC가 어렵지 않게 분위기를 잡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6년 연속 KS 진출의 대업을 일군 두산의 ‘가을 본능’이 변수로 여겨졌지만, 두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양의지의 존재감과 막강한 투-타 밸런스는 NC의 사상 첫 대권 쪽으로 시선을 기울게 했다. 뚜껑을 열자 NC는 정규시즌 이상의 집중력, 두산은 KS 단골팀의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야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4차전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KS 연속 매진 경기는 28경기까지 늘어났다.파워볼게임

그런데 잔칫집은 점점 썰렁해지고 있다. 다시금 확산의 기로에 놓인 코로나19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급속한 감영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KS 6, 7차전 관중 수를 고척스카이돔 정원(1만6700명)의 30%(5100명)에서 10%(1670명) 입장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우려 속에서도 포스트시즌은 순조롭게 진행돼 왔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까지 7경기 모두 입장 정원의 50% 관중이 입장해 가을야구를 즐겼다. 경기장을 찾은 팬 모두 거리두기뿐만 아니라 육성 응원 자제, 관중석 내 취식 금지 등 대부분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가을잔치의 순항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도 다시금 고개를 든 코로나 확산세 속에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KS 주인공인 NC, 두산뿐만 아니라 KBO 관계자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 배당금 0원’의 공포도 현실로 다가왔다. KBO는 포스트시즌 총 입장 수익에서 50% 안팎을 운영 경비로 지출하고, 20%를 정규시즌 1위팀에게 배분한다. 15%는 KS 우승팀, 남은 15%는 포스트시즌을 치른 4팀이 나눠 갖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12경기 총 입장 수익은 87억9982만1000원. 이 중 KBO가 사용한 운영비는 40억원을 넘는 수준이었다. 올해 입장 정원 50%로 치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7경기 입장 수입은 24억원에 못 미친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고 해도 지난해 기준 운영비에도 못 미치는 수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KBO가 최대한 빠듯하게 살림살이를 운영하고 있지만, 안전 요원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각 구단에 돌아가는 비용은 0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에게 이른 시간에 실점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동행복권파워볼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맨시티에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로빙 패스를 상대 수비 뒷공간에서 이어받아 한차례 볼 트래핑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이 끝난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장면에 대해 ‘수비가 형편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는 더 좋아져야 한다. 첫번째 실점 장면에서 수비가 좋지 못했다”며 “우리는 손흥민과 베르바인이 뒷공간을 침투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더 잘했어야 했다”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선제골 이후 상대는 깊숙히 내려가 수비했다. 상대는 6명이 수비를 했고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피지컬이 강하고 잘 조직된 팀이다. 6분 만에 실점하게 되면 이후 경기는 쉽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역습을 통해 2-3번의 기회를 만들어 냈고 우리는 경기에서 패했다”며 무득점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맨시티전 선제 결승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9호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최근 맨시티를 상대로 치른 5번의 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맨시티에 강한 면모도 드러냈다.

▲ 주제 무리뉴
▲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토트넘)이 지략 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파워볼

토트넘 홋스퍼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6승 2무 1패로 승점 20점을 획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전략은 확실했다. 수비벽을 단단히 세우고 공격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유효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과 지오바니 로 셀소의 골이 터졌다.

경기 후 현지 전문가들은 무리뉴 감독 전략 전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이미 래드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지난 몇 년간 훌륭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아름다운 팀을 만들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우승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 그러나 선수들을 열심히 뛰게 만든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공이 없을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 정말 대단하다”라며 “토트넘은 공이 없는 움직임이 좋다. 토트넘의 무리뉴가 보여준 마스터클래스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리 네빌도 무리뉴 감독을 칭찬했다. 그는 “몇 주 전에 토트넘이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의심했다. 나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토트넘은 자신감을 얻고 있다. 좋은 경기력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인은 승리 소감을 밝히면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중원으로 내려가면 맨시티 센터백이 날 마크하기 위해 따라올 거라고 알았다. 그 공간을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파고들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계획보다 라인이 좀 내려진 채 전반을 뛰었다. 그래서 하프타임 때 서로 얘기를 나눴다. 좀 더 위에서 수비를 펼치고 역습을 통해 기회를 잡자고. 그리고 우린 해냈다. 로 셀소 추가골은 그런 과정을 통해 나온 득점”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시즌 10호골을 넣으며 9골인 손흥민을 득점 2위로 밀어냈다.

22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 에버턴이 풀럼에 3-2로 승리했다.

에버턴 핵심 공격수 칼버트르윈이 2골을 넣었다. 전반 41초 만에 풀럼 문전으로 투입된 공이 수비 발 맞고 칼버트르윈 앞으로 흐르자 말 그대로 골을 줍듯이 쉽게 득점했다. 동점골을 내준 뒤였던 전반 29분에는 뤼카 디뉴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골로 받아 넣었다. 칼버트르윈은 두 골 외에도 골망을 가른 슛이 아슬아슬한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되는 등 골잡이의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칼버트르윈은 멀티골을 통해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골을 더해 10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손흥민은 득점 2위로 밀렸다. 손흥민 역시 9라운드 전까지 8골을 기록 중이었는데, 앞서 치른 토트넘홋스퍼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바 있다. 결국 손흥민의 단독 선두는 ‘1일 천하’로 끝났다.

23일 열리는 리버풀과 레스터시티의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가 2골 이상을 넣을 경우 손흥민은 득점 3위로 밀리게 된다. 손흥민은 9라운드 만에 9골을 넣고도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득점왕 경쟁 때문에 좀처럼 1위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2014년 FA 야수 빅3가 모두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그나마 한 팀에서 완주에 성공한 선수는 추신수뿐이었다
▲ 2014년 FA 야수 빅3가 모두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그나마 한 팀에서 완주에 성공한 선수는 추신수뿐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4년 시즌을 앞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야수 빅3’의 행선지가 큰 화제를 모았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세 명의 야수가 각각 FA 자격을 얻었고, 모두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로빈슨 카노(38), 제이코비 엘스버리(37), 그리고 추신수(38)가 그 주인공이었다. 최대어로 뽑혔던 카노는 시애틀과 10년 총액 2억4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야수 2억 달러 계약은 흔하지 않았다. 엘스버리는 7년 1억53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그리고 추신수는 7년 1억3000만 달러에 텍사스와 계약을 맺고 각각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세 선수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선수들이었다. 다만 장기 계약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장기 계약은 그만한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 선수 모두 30대 선수였다. 특히 카노의 경우 10년 계약은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세 선수 모두 계약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하지는 못한 채 계약이 끝나가는 상황이다.

오히려 실패했다는 결론도 가능하다. 엘스버리는 부상에 시달린 채 ‘먹튀’ 오명을 뒤집어썼다. 계약 전부터 부상 위험이 지적되던 엘스버리는 역시나 이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양키스로 이적한 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시즌 동안 52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성적도 좋지 않았다. 타율은 0.264에 머물렀고, OPS(출루율+장타율) 0.716에 그쳤다. 이 기간 엘스버리의 조정 OPS(OPS+)는 95로 리그 평균보다도 못했다. 2018년부터는 MLB 출전 경력도 없었다.

잘 나가는 듯했던 카노는 필연적인 기량 저하에 약물 복용까지 겹치며 내리막을 걷는다. 카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704경기에서 타율 0.296, 107홈런, 411타점, OPS 0.826을 기록했다. 이전만한 타격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세 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기본은 했다. 하지만 2019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며 시애틀과 인연을 정리했다. 시애틀도 끝내 카노를 포기한 셈이다.

약물이 하나의 원인이었다. 2018년에는 이뇨제인 푸로세미드 성분이 검출돼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카노는 항변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메츠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107경기에서 타율 0.256으로 부진했던 카노는 올해 반등했으나 다시 약물 복용이 적발되며 2021년 한 시즌을 모두 날려야 한다. 카노의 연봉 2400만 달러를 아낀 메츠가 오히려 웃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처량한 신세가 됐다.

그나마 세 명 중 가장 계약 총액이 적었던 추신수가 나았다.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 이적 이후 올해까지 799경기에서 타율 0.260, OPS 0.792를 기록했다. 이 기간 OPS+는 109로 리그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114홈런, 355타점, 464득점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건강할 때는 여전히 좋은 출루율을 앞세웠고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좋은 가치를 조명받기도 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카노가 가장 나았을 수도 있지만 두 차례의 약물 복용으로 이 수치는 크게 평가절하됐다. 엘스버리는 아예 경기에 나가지도 못했다. 추신수도 부상은 잦았지만, 그래도 완주는 성공했다. 구설수도 없었다. 2014년 야수 FA 빅3의 결론은, 역시 장기 계약은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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