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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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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총장 비위 사실 보고 깜짝 놀라.. 윤석열 총장은 권력에 도취 돼 있다
– 내가 대통령이라면 ‘윤석열 총장 그대로 둬선 큰일 나겠다’ 생각할 것
– 개혁에 앞장서는 사람은 욕 먹게 돼 있어.. 추미애 장관 검찰 개혁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 실어야
– 데이비드 윤 “한국은 미개국가다” 네덜란드 법원 문서에서 발굴.. 우리 정부가 적극적 입장 개진해야
– 한국엔 장시호, 독일엔 데이비드 윤.. 최서원의 은닉재산 30년동안 데이비드 윤이 관리 했을 것
– 네덜란드 법무부 장관이 데이비드 윤 한국에 송환되는 것 승인하도록 우리쪽에서 나서야
– 청와대 개각에 안민석 이름 하마평? 노코멘트 하겠다동행복권파워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25일 (수) 18:15~18: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2년 전에 해외 불법으로 숨겨놓은 재산 되찾자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합동조사단 출범했습니다. 그런데 합동조사단 움직임이 없어요. 유독 한 정치인만 왔다 갔다 합니다. 독일도 가고 스위스도 가고. 그런데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던 중에 최서원 씨의 키맨이라고 불리는 최서원의 집사 데이비드 윤의 한국 송환 드디어 결정됐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해외에 불법으로 숨겨놓은 재산 찾기 나서야 합니다. 앞으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안녕하세요?

◆안민석: 주진우 기자를 보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안민석 의원입니다.

◇주진우: 왜 또 그러세요. 아무튼 합동조사단의 성과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기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안민석 의원인데요. 최서원 씨의 해외 은닉재산 MB의 해외 은닉재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안민석: 사실 지금은 이게 관심이 아니죠. 검찰개혁을 제대로 하고 그다음에 은닉재산 환수를 하는 게 순서가 맞다고 봅니다.

◇주진우: 검찰개혁은 조금 이따가 이야기하자고요. 먼저 이야기할까요?

◆안민석: 그런데 지금 은닉재산 이야기를 해버리면 섞여버리니까.

◇주진우: 검찰개혁 이야기를 먼저.

◆안민석: 검찰개혁을 집중하고요. 그다음에 은닉재산 환수하기 위해서 특별법을 제정하면 되는 겁니다.

◇주진우: 그러면 검찰개혁으로 갈까요? 추미애 장관이 결국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징계청구 카드 꺼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안민석: 저는 2가지 면에서 깜짝 놀랐어요. 첫째는 이야, 추다르크 별명 값을 한다. 그 결단. 그래서 제가 오늘 오기 전에 오후에 추미애 장관 잘하고 계시다. 힘내시라. 그런 제가 글을 공개적으로 올렸고요.

◇주진우: 다른 분도 다 쓰는데 알겠어요. 그리고요.

◆안민석: 두 번째는 윤석열 총장의 비위 사실 5개 그걸 보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주진우: 깜짝이요?

◆안민석: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링컨인가 누가 이야기했는데요. 그 사람 본성을 알려고 그러면 그 사람 손에 권력을 쥐어줘봐라. 윤석열 총장의 권력에 너무 도취되어 있는 것 같아요. 국정감사장에 나와서 대통령을 팔면서 대통령이 자기 임기까지 마치라고 했다. 이건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거든요. 저는 아마 대통령께서 그 윤석열 총장의 발언을 보고서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결심을 했을 것 같아요. 저 사람 그대로 둬서는 큰일나겠다. 어떻게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라고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국회 와서 국민들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까?

◇주진우: 아니, 대통령이 했다면.

◆안민석: 그건 아주 상태가 안 좋은 거죠.

◇주진우: 상태가 그게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안민석: 했더라도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윤석열한테 직접 하셨든 제3를 통해 했건 만약에 했다고 할지라도 그런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태가 아주 안 좋아진 것이죠. 윤석열 총장의 손에 쥔 권력이 너무 과하게 넘쳐버린 겁니다.

◇주진우: 국민들은 지금 코로나로 먹고 살기 힘든데 왜 우리가 추, 윤 이 검찰 이야기를 계속 들어야 하느냐 하면서 추, 윤 둘 다 잘라라 이런 의견도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민석: 개혁을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항상 개혁을 앞장서서 하는 사람들은 욕을 먹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추미애 장관의 부분적인 발언이라든지 행태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 분들이 있는데 그거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거예요. 추미애 장관은 검찰개혁 이 해묵은 수십 년 동안의 개혁을 아주 차치하고 나섰고 그리고 항상 개혁에는 저항을 하잖아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금 행태는 결국에는 검찰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저항이거든요. 그럼 우리는 누구 편을 들어야 하는 겁니까? 당연히 개인 추미애가 아니라 검찰개혁의 편에서 검찰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죠.

◇주진우: 여기까지 듣고요. 의원님의 전문 분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MB와 최서원 씨의 은닉재산 과연 찾을 수 있는지. 일단 우선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서원 씨의 집사 데이비드 윤의 한국 송환 확정됐습니다. 의원님이 전할 소식이 있죠.

◆안민석: 그런데 웃기는 게 이게 10월 13일에 데이비드 윤이 한국을 안 가고 네덜란드에서 재판을 받겠다고 하면서 탄원을 제기해요.

◇주진우: 다시.

◆안민석: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웃기지도 않아요. 한국은 미개국가다.

◇주진우: 데이비드 윤이요?

◆안민석: 검찰조사를 받을 때 변호사 접근도 안 되는 나라다. 사실 아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판사를 대통령이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 그런 내용을 써요.

◇주진우: 박근혜 정부 때 그랬으니까요.

◆안민석: 그런데 지금은 안 그렇잖아요. 다행히 네덜란드 대법원에서 기각을 시켰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뭐냐 하면 도대체 우리나라는 뭐를 했나. 거기에 우리 어떤 검찰이나 법무부에서 우리의 적극적인 입장을 개진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안민석: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데이비드 윤의 주장이 그렇게 터무니없는 대한민국을 미개국가로 표현을 한 그것이 저는 포인트고 지금도 사실은 법무부나 검찰에서 제가 오기 전에 물어봤어요. 대법원에서 기각되어서 송환되는 거 아니냐. 어떻게 지금 되고 있는 상황이 되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주진우: 챙기고 있는 사람이 없어요.

◆안민석: 그렇죠. 챙기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죠. 이건 짚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에서는 기대할 게 없다고 치더라도 추미애 장관께서 빨리 검찰개혁 이거를 마무리짓고서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누구 시켜서 데이비드 윤 송환 이것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라 이야기를 하셔야 하고요. 왜냐하면 데이비드 윤은 시간끌기 하는 거거든요. 데이비드 윤이나 최순실이나 MB나 그들은 다음 정권이 다시 보수정권으로 바뀌면 자기들 이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때 시간을 끄는 거거든요. 데이비드 윤도 그래요. 아마 정권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칠 때까지 한국 안 들어오려고 또 아직도 남은 별수를 다 쓸 거예요.

◇주진우: 굉장히 비싼 변호사, 비싼 로펌을 쓰면서 데이비드 윤도 그렇고 정유라 씨도 그랬습니다.

◆안민석: 우리가 챙겨야 합니다.

◇주진우: 법무부, 검찰에서는 안 챙기고 있습니까, 지금?

◆안민석: 지금 상황을 아는 사람들이 없어요.

◇주진우: 데이비드 윤이 어떤 사람입니까? 왜 이 사람 중요합니까? 챙겨야 합니까?

◆안민석: 데이비드 윤을 알기 전에 데이비드 윤의 아버지를 이야기해야 해요. 윤남수라는 분인데요. 최순실이 오빠라고 했던 한인독일제독 한인회장을 하셨던 분인데.

◇주진우: 대부죠.

◆안민석: 이분이 80년 초부터 최순실하고 연을 맺었던 사람인데 그의 아들이 데이비드 윤입니다. 그리고 80년대 후반에 그의 아들 데이비드 윤은 68년생이거든요. 80년대 후반이라고 그러면 데이비드 윤이 대학교 다닐 때 최순실을 소개시켜줘서 최순실을 도와라. 그래서 최순실 운전도 해주고 통역도 해주고 은행 심부름도 하고 그랬던 인물이고 대를 이어서 최순실에게 충성을 한 것이죠. 그런데 이 친구가 머리가 굉장히 좋아요. 특히 잔머리가 빨라요. 그러니까 최순실한테 30년을 훈련을 받았으니까.

◇주진우: 최서원.

◆안민석: 최서원이라고 해야 합니까? 하여튼 최서원 씨한테 30년을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친구예요. 그리고 이제 2012년에 우리나라에서 사기죄로 감옥을 갔어요. 그래서 이제 이 친구가 들어와서 한국 검찰에서 조사를 받게 되면 과거에 사기죄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축될 거예요.

◇주진우: 최서원 씨의 권력을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을 가지고 사기도 여러 건 쳤거든요. 그래서 수사가 진행되다 지금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어쨌거나 집사였고 돈을 만지던 사람이에요.

◆안민석: 한국의 장시호, 독일의 데이비드 윤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2000년 전후 해서 최순실하고 직접 독일에서 회사를 설립하고요. 또 최순실 측근 아무개 씨하고도 몇 개 회사를 독일에서 만들어요. 그러니까 최순실의 독일에서 유럽에서 돈의 흐름 뭐 은닉재산, 부동산 등등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를 이 사람이 심부름을 다 했을 테니까 최순실 씨가 독일어 못하는데 누군가가 대신 심부름을 다 시켰을 거 아닙니까? 장시호한테 시켰던 것처럼. 그런 역할을 30년 동안 데이비드 윤이 했기 때문에 최순실의 독일, 유럽의 모든 것에 대해서 데이비드 윤이 다 알고 있다고 봐야죠.

◇주진우: 데이비드 윤이 네덜란드 법원에 한국은 미개국가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게 지금 안민석 의원이 단독으로 네덜란드를 법원 문서를 뒤져서 가져온 겁니다.

◆안민석: 번역이 20페이지 되는 네덜란드 번역인데요.

◇주진우: 그게 다입니까?

◆안민석: 이 번역을 제가 네덜란드어를 배워서 번역할 수도 없고 이것을 번역을 해서 한국말로 이걸 보느라고 여러 사람들 고생시켰습니다. 아무튼 번역문은 다 있어요.

◇주진우: 데이비드 윤은 언제 한국에 옵니까?

◆안민석: 이게 문제예요. 이걸 빨리 압송을 해야 하는 건데.

◇주진우: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네요.

◆안민석: 그렇죠. 우리의 누군가 정부에서 이 문제를 네덜란드 당국에 강력하게 우리의 의지를 요청해야 하고 그래야지 데이비드 윤이 입을 열도록 하고 검찰이 세게 조사를 해서 데이비드 윤이 상당히 위축되어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데이비드 윤을 통해서 최순실의 은닉재산을 판도라 상자가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건데요. 지금 네덜란드 절차는 대법원 기각이 되고서 네덜란드 법무부 장관이 그
한국에 송환되는 것을 승인해줘야 해요. 승인 절차가 지금 어떻게 되어 있는지조차도 지금 모르더라고요, 지금.

◇주진우: 법무부나 검찰에서?

◆안민석: 우리 쪽에서 몰라요. 그래서 제가 빨리 확인을 하겠습니다.

◇주진우: 안민석 의원 말고는 데이비드 윤한테 최서원 씨의 은닉재산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있는 정부부처나 관계자가 없습니까?

◆안민석: 왜냐하면 이게 끝나지 않은 전쟁인데 은닉재산은 불의의 세력, 저들의 어떤 뿌리 아니에요. 이 뿌리를 캐지 못하면 언젠가 다시 부활을 할 거예요. 그러면 주진우도 감옥 가고 저도 감옥 가고.

◇주진우: 그런 소리 마시고요, 이제. 데이비드 윤이 많은 걸 알고 있을 텐데 한국 송환을 빨리 시켜서 수사를 진행하면 은닉재산 우리 숨겨진 세금도 찾을 수 있을 텐데 마지막으로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개각이 임각했는데 의원님 이름이 자꾸 하마평에 오르고 있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죠?

◆안민석: 아니, 올라도 첫 줄에 오르니까 이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전윤석 님께서 “안민석 의원님 우리 가난한 서민들 먹고 살게 저들이 숨겨둔 은닉재산 찾아와주세요, 제발요. 서민들 정말 어렵습니다. 제발 빨리 좀요. 다음 주까지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문자 왔습니다.

◆안민석: 그런데 300조는 아닙니다. 자꾸 제가 300조를 이야기했다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데요. 액수는 아무도 모릅니다.

◇주진우: 미국에서 국회에서 무슨 위원회가 하나 꾸려졌었지 않습니까? 그때 나왔던.

◆안민석: 프레이저위원회.

◇주진우: 위원회에서 그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이.

◆안민석: 부정 축적 재산이 300조 규모였다고 이야기를.

◇주진우: 현재로 따져보면 300조 규모였다는 이야기였죠.

◆안민석: 그렇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빨리 이분이 데이비드 윤도 데려오고 은닉재산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안민석: 주진우 기자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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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조출연자가 여러 드라마 출연하는 방식 보편적
대기시간 길고 밀집도 높은 사극 특히 감염 취약 일터
현장 식사 제공도 멈췄지만..외주 파견→개인 방역 한계
코로나19에 일자리까지↓..”보조출연자 탓” 왜곡 인식 우려

사극 드라마 촬영장 풍경.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자료사진)
사극 드라마 촬영장 풍경.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자료사진)

최근 들어 방송사를 불문하고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보조출연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확진자·밀접 접촉자 발생으로 드라마 10편이 촬영을 중단하면서 제작에 차질이 빚어졌다.엔트리파워볼

지금까지 확진된 보조출연자만 10명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는 순간 밀접 접촉자들은 물론이고 모든 제작 스태프들과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시작된다. 주연 배우 가운데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뒤늦게 확진될 수 있어 2주간 자가격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드라마 촬영장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제작 스태프들과 출연자들로 구성된다. 그렇다면 왜 하필 보조출연자들을 중심으로 방송가 코로나19가 확산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CBS노컷뉴스가 방송 관계자들과 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봤다.

◇겹치기 출연에 높은 밀집도…감염 취약한 일터

방송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통상적인 보조출연자들의 드라마 출연 방식이다. 한 작품에서 차지하는 분량이 많지 않다보니 여러 작품들에 겹쳐서 출연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한 방송 관계자는 25일 CBS노컷뉴스에 “보조출연자 한 명이 A 드라마에 출연하면 비슷한 시기에 B나 C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한 사람이 감염되면 여러 드라마 현장에도 비상이 걸리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사극 촬영이 많은 것도 확진자 발생에 한몫했다. 보조출연자 밀집도가 높은 사극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촬영이 중단된 10편 드라마 중 4편이 사극이었고, 이들 현장에서는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사극의 경우 보조출연자가 현대극보다 훨씬 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분장 등으로 인해 대기하는 시간도 길다. 아무리 방역을 잘했어도, 마스크 벗고 연기할 때 밀집도가 더 높으니 감염 위험이 올라간다. 더군다나 요즘 사극 촬영이 많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촬영 중단된 드라마들. (사진=각 방송사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촬영 중단된 드라마들. (사진=각 방송사 제공)

◇밥차·도시락 끊어도…외주 파견의 한계

사실 촬영장에서 코로나19 방역은 상당히 엄격하다. 입장부터 방문 기록과 발열 체크는 물론이고, 식사를 해결해 오던 ‘밥차’나 ‘도시락’ 등도 제공을 꺼리는 분위기다. 연기 외에는 마스크 미착용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동행복권파워볼

한 드라마 관계자는 “보조출연자들에게 근처 식당을 안내하기도 하고, 일부는 개인적으로 식사를 준비해 오는 것으로 안다. 도시락까지 제공을 못하는 이유는 단체로 도시락을 받게 되면 결국 현장에 모여 마스크를 벗고 먹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식사까지 조심하는 만큼 현장 방역 자체가 허술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주 업체에서 파견되는 수많은 보조출연자 인력을 현장에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고정 인력이 아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들이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드라마 관계자는 “팀으로 운영되는 제작 스태프들과 달리 현실적으로 보조출연자들은 숫자도 너무 많고 개개인 방역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외주 기획사를 통해 파견되는 형태인데다, 딱 어떤 역할과 분량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집단적으로 촬영이 이뤄져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그분들 탓을 할 수도 없는 문제다. 보조출연자들에겐 이게 생계인데 화살이 쏟아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처우 문제에 코로나19 감염 사태까지 덮쳐 보조출연자들이 살아내야 하는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다수 보조출연자들을 필요로 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나 드라마 제작이 급감하면서 절대적인 일자리 양도 크게 줄어든 까닭이다.

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일자리가 정말 많이 줄었다. 제작 현장이 줄어들면서 연쇄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여전히 파견법(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계약이 상당하고, 최근 촬영장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으로 지목되면서 ‘보조출연자 탓’이라는 인식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파고들기’는 CBS노컷뉴스 문화·연예 기자들이 이슈 깊숙한 곳까지 취재한 결과물을 펼치는 코너입니다. 간단명료한 코너명에는 기교나 구실 없이 바르고 곧게 파고들 의지와 용기를 담았습니다. 독자들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통찰을 길어 올리겠습니다. [편집자주]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저작권자ⓒ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샤넬 매장 앞. [중앙포토]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샤넬 매장 앞. [중앙포토]

프랑스 브랜드 샤넬의 국내 법인 샤넬코리아에서 근무하는 40대 간부가 10년 넘게 십수 명의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자신을 피해자 중 한명이라고 밝힌 A씨가 성추행뿐 아니라 인사상 불이익도 당했다는 추가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샤넬코리아에서 약 10년간 일했다는 피해자 A씨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0년간 반복적으로 성추행이 있었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졌기 때문에 그 수를 세어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악수하면서 깍지를 낀다든지 악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손을 꽉 잡는다든지 하는 식이었다”며 “어깨랑 손을 만질 때 주물주물한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고 팔 안쪽을 이렇게 (만졌다). ‘어디까지 만지는 거지’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만졌다”고 했다.

A씨는 이같은 피해를 본 여성 직원이 12명 정도 된다며 “더 될 수 있는데 지금 다른 분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브래지어 끈을 만지거나 명찰이 삐뚤어졌다고 하면서 가슴 부분을 만지는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그런 일을 당했는데도 10년간 참고 살아야 될 만큼 그 가해자가 가진 회사 내 권력이 막강했던 것이냐”고 묻자 “현재도 그러니까 이러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는 전국의 백화점 매장 영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4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릴 경우 원치 않는 곳으로 발령이 나는 등 갑질 인사를 겪기도 한다고 했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알리면 “낙인이 찍혀서 계속 이상한 매장을 돌게 되어 있다”며 “숨죽이고 버텨야 하고 여기서 그런 걸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이 부적응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 불만을 제기하거나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강제적인 인사이동이 있었다”며 “그 사람이 업적을 쌓아놨기 때문에 그 사람을 신처럼 모시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노조 쪽이고 저쪽은 사측이잖냐”며 “그쪽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어떻게든 괴롭혀서 그만두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피해 사실 발설하면 CCTV처럼 감시”

A씨는 또 피해 사실을 발설한 이들을 감시하는 인력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옆에서 CCTV처럼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밥을 뭘 먹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무슨 실수를 했는지 그런 것이 그 사람한테 1시간 안에 다 보고가 된다”고 주장했다.

A씨 등 피해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제보받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 지부는 지난달 14일 사측에 해당 내용을 알리고 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A씨는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도 사내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며 “지금 바뀐 게 없고 더는 조처를 하지 않아서 너무 두렵다”며 “무엇을 말하기가 무섭고 자꾸 숨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저희는 또 시름시름 앓다가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샤넬코리아 측은 이날 “피신고자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 매장 직원과 접촉이 없도록 업무 조정 됐다”며 “회사는 신고 내용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는 즉시 조사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직장 내 부적절한 행위 신고에 대한 공식 입장문

「 샤넬코리아는 최근 직장 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신고와 관련해 관계 법령 및 사내 규정에 의거하여 철저하게 조사 중이며, 그 과정에서 직원의 인권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 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피해 신고 접수 직후 회사는 신고인 보호를 위하여 피신고인과 신고인 간의 접촉이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곧바로 본 건을 조사할 외부 조사인을 지정하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 조사 과정은 관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고 외부 조사인이 철저하고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비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신고를 대리 접수한 샤넬 노동조합에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 조사인은 노동조합 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신고인 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회사는 신고인에 대한 모든 지원을 보장하며, 공정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회사는 즉각 관계 법령과 사규에 맞는 적절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샤넬은 이러한 문제들을 극도로 경계하며 어떠한 형태의 차별이나 성희롱 및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회사는 샤넬 윤리 행동 강령(Ethics@CHANEL code of conduct)을 전 직원에게 전달해 왔고, 그 일환으로 매우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 먼저 제기한 3차 지원금 주장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이 “본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입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다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인데, 따라서 재난지원금도 직접 피해를 입은 계층에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민의힘이 먼저 제안…규모·대상까지 언급

논의를 먼저 시작한 것은 야당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난지원금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어제(24일) 피해 업종과 위기 가구에 3조 6천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원 마련 방안도 언급했는데,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돼 있는 21조 3천억 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사업’ 예산 가운데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삭감”하면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에선 의심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국민의힘이 예산 심사 내내 한국판 뉴딜 예산에 대해 딴지를 걸었는데, 예산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에 임박해 갑자기 재난지원금을 뉴딜 예산과 연계해 꺼내든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원칙적으로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의한다면서 당장은 본예산 처리에 집중하고, 재난지원금은 내년 초 ‘추경 예산’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도 갑자기 “본예산 반영 검토”…논의 급진전?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정의당 등 다른 야당도 재난지원금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본예산 반영’을 촉구했고,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당 내에서도 조속한 지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던 민주당이 바뀌었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오늘(25일) 갑자기 “본예산 반영”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재난피해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마침 예결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으니, 취약계층 지원책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당장 피해가 큰 피해업종 긴급지원과 위기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지원금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다간 ‘재난지원금과 뉴딜 예산’을 연계한 야당의 공세에 계속 밀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본예산 반영’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 본예산 반영 가능성은?…언제 지급될까?

그렇다면 재난지원금이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을까?

① 국민의힘 주장대로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하고, 그만큼을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방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한국판 뉴딜 예산은 미래를 준비하는 종잣돈”이라며 “거위배를 잘라선 안 된다”라며 원칙을 밝혔습니다.

② 다른 방법은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560조 원 정도로 늘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증가분 만큼 국채를 더 발행해야 하는데, 정부 부채 문제를 계속 지적해온 야당과 재정준칙까지 언급하며 확장 재정에 소극적인 정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 현재로서는 여당이 법정시한인 12월 2일 안에 예산을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야 모두 본예산 반영을 언급한 상황이어서 가능성이 낮지는 않지만, 본예산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어,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추경을 통해 내년 초에는 지급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제안한 3조 6천억 원은 어느 정도 규모일까?

전 국민에게 지급됐던 1차 재난지원금 14조 3천억 원에 크게 못 미칠뿐더러,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 7조 8천억 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물론 논의 과정에서 지급 대상과 지급 규모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얼마를 지급받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재난지원금 논의는 이제 시작…효과적인 방안 찾아야

국민의힘 쪽에서 먼저 재난지원금을 제안했을때, 민주당 일각에서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재난지원금을 논의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이제는 재난지원금 논의를 공식화한 만큼, 정치권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미 두 차례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보편 지급과 선별 지급, 지급 규모 등을 놓고 상당한 논란을 겪었습니다.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논란이 반복될지, 아니면 더 진전된 논의로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찾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리가 또 눈여겨 봐야 할 부동산이 있습니다.

올림픽 부지 재활용 문제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 깎았던 산과 세금 들여 만든 시설들이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자연 그대로 복구도 안하고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현장카메라 김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2년 전 평창올림픽 때 활강, 알파인 경기가 열렸던 곳입니다. 당시 경기장을 건설하려고 나무를 다 벴었는데요. 숲을 복원할지, 아니면 그대로 놔둘지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갑니다.”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

경기장은 해발고도 1400m 봉우리에서 시작합니다.

나무 5만 그루가 잘려 나갔는데, 올림픽 끝난 지 한참 됐지만 황무지 그대롭니다.

건설비만 2000억 원이 들었지만 열흘 남짓 사용되고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남은 건 황폐한 슬로프와 녹슨 곤돌라, 리프트뿐.

“올림픽 때 관광객을 실어 나르던 곤돌라인데요. 지금은 이렇게 창고에 방치돼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 곤돌라에 애착이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박승기 / 스키장 철거반대 투쟁위원회]
“봄철에 풀잎이 피어날 때 정상부 산에 올라가면 경관이 굉장하거든요. 곤돌라 하나만 살아 있어도 하루에 최소 2~3천 명은 온다. 수천억 원이 들어간 시설을 굳이 없애야 하느냐?”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 전부터 700억 원 이상 투입될 가리왕산 원상 복구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설 유지로 말을 바꾸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배제선 /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
“강원도가 낸 가리왕산 생태복원 계획이에요. 전부 다 철거하겠다고 한 게 2018년 1월. 올림픽 이전 복원 계획이고요. 8월에 올림픽 이후 다시 낸 것은 갑자기 곤돌라를 사후 활용하겠다고 돼 있어요.”

맨바닥이 드러난 상태로 방치돼 언제든 산사태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사태도 한 번 났었잖아요. 복원이 필요한 상태인 거예요. 안전을 위해서라도.”

환경부가 복원 명령을 지시하고, 산 소유권이 있는 산림청도 압박해봤지만 강원도는 사회적 조정기구로 결론을 넘겼습니다.

그러나 이 회의마저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

[산림청]
“화장실 갈 때하고 나올 때하고 마음이 같겠습니까. 원칙은 복구를 해야 됩니다.”

올림픽용으로 신설된 다른 경기장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세금이 계속 투입됩니다.

스피드스케이팅, 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3곳을 다 합쳐도 지난해 사용실적이 100회 미만.

수입은 1억 원대인 반면, 운영비는 40억 원 넘게 들어갔습니다.

강원도는 디지털 공연장 활용, 해외 대표팀 유치 같은 수익을 낼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방일균 / 강원도 올림픽시설과]
“체험 시설에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수익이 늘어난다는 거죠. 도비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경기장이 운영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죠.”

올림픽의 공헌을 인정해서 정부가 지원해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심상화 / 강원도의원]
“남북관계 개선도 되고 정부에선 많이 효과를 봤잖아요. 근데 강원도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경기장 사후 활용하는데 또 예산이 들어가니 지방 정부의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강원도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올림픽 시설을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관광지 개발 계획도 먼저 객관적인 근거가 제시돼야 할 것입니다. 현장카메라 김철웅입니다.”

PD : 김남준 김종윤
영상취재 : 권재우ⓒCHANNEL A(www.ichanne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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